[딜사이트 IB 대상]
베스트하우스
광장, 고난이도 딜 창의적 해법 제시
오스템임플란트 매각 딜 법률자문 제공…금융투자협회장상 수상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4일 19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2회 딜사이트 IB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김현태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오른쪽)와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법무법인 광장(광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베스트하우스상(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2023년 경기둔화로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M&A건에 법률자문 주관사로 활약, 1년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2023년 4분기에는 총 5조4994억원의 자문 실적을 기록하며 법무법인 중 가장 우수한 자문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법무법인 광장의 2023년 M&A 법률자문 실적은 총 18조4141억원으로 법률자문 부문 2위에 올랐다. 2022년 법무법인 세종에 이어 아쉬운 3위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법무법인 세종(17조2556억원)과의 격차는 불과 1조원 남짓이었다.


법무법인 광장이 자문을 제공한 M&A 딜은 무려 134건에 달했다. 법무법인 중 자문 건수가 세 자릿수가 넘는 곳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두 곳뿐이었다. SNB캐피탈 등 글로벌 투자회사가 SK온에 투입한 1조6000억원 규모 투자 딜 등 대규모 빅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조2000억원 규모에 달했던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 컨소시엄(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의 오스템임플란트 인수 딜이 대표적인 딜로 꼽힌다.


이 딜은 공개매수와 구주인수, 전환사채 인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 다양한 딜 유형이 섞인 복잡한 구조였다. 구체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존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으로부터 보유 주식 일부를 매수하는 동시에 ▲공개매수를 통해 일반 주주 보유 주식을 매수하고 ▲최 회장의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오스템임플란트 발행의 전환사채를 양수하며 ▲그 양수대금의 일부를 지급하는 것에 갈음해 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고 ▲최 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자회사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가 모두 포함된 딜이다.


M&A 시장 관계자는 "이 거래는 계약 체결, 공개매수, 거래종결 등 전 과정에서 M&A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쟁점 및 이슈가 발생한 거래로서 난이도가 극히 높았다"며 "특히 국내 굴지의 사모펀드 운용사 두 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장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사례로 최대주주와의 협의 하에 최대주주 보유 주식을 매수하는 거래와 동시에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하는 방식의 M&A 거래가 당시 국내에서 전례가 드문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딜 추진 당시 행동주의 펀드가 대상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던 상황이어서 세심한 법률 검토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광장은 전문팀 간 유기적인 협업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이슈를 원만히 해결하고 PEF 컨소시엄에 적절한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거래가 성공적으로 종결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해당 건 거래를 통해 전문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통상적인 M&A 거래에서 나타나지 않는 쟁점들을 적절하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M&A 법률자문에 혁신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김현태 광장 대표변호사는 "작년 한해 오스템임플란트나 에스엠 공개매수 딜로 주목을 받았고, SK온과 같은 대형 투자 유치와 같은 중요한 딜들을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며 "제2회 딜사이트 IB 대상에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에 따른 베스트하우스상을 수상한 만큼 이름에 걸맞게 올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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