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국자수 증가에 여행업 성장세 지속

[배요한 기자] 여행업이 지속적인 해외출국자수 증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해외출국자수는 전년대비 13.8% 성장했으며 △LCC 증가 △소비패턴의 변화 △해외여행 경험 증대 등의 변화로 지속적인 해외출국자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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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유성만 연구원은 30일 “올해 3분기부터는 작년 말부터 연이은 악재(MERS, 유럽 테러, 지카 바이러스, 일본 규슈 지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Outbound 성수기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 및 유로화의 약세로 부진했던 유럽 노선은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엔화의 급등으로 소비 금액의 상승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패키지 상품가격 상승 등의 비용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성장세에 있던 일본 노선의 수요는 감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노선 감소로 전체적인 송출객 수의 감소는 있겠지만, ASP(평균판매단가) 측면에서 장거리 노선의 회복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업의 최선호주로 하나투어를 제시했다. 서울 시내면세점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인천 공항면세점의 빠른 정상화을 바탕으로 3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내다봤다. 3호점(회현점) 오픈으로 본격적인 ‘여행+호텔+면세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해외출국자수의 증대와 저가항공의 증대, 소비패턴의 변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여행업의 향후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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