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석 ID 부사장 "AI·IP 전문성 내세워 수익화"
"AI 시대 핵심은 AI 반도체와 IP"…IP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中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3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준우 기자)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인공지능(AI)와 지식재산(IP) 전문성을 활용해 파트너십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AI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 수익화 규모를 보다 짜임새 있게 키워볼 계획이다."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열린 '2025 AI x 특허 : 혁신의 접점'에서 AI와 IP가 지닌 전략적 가진 가치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AI 및 IP의 융합이 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특허의 전략적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와 전략 수립의 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특허 등 IP를 확보·수익화·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특허관리 전문업체(NPE)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라이선싱과 소송, 기술기반 투자 펀드 운용 등을 통해 IP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퓨리오사AI 등 AI기업들의 IP를 컨설팅 및 특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시리즈A부터 시리즈C 후속투자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배 부사장은 AI 시장의 현 상황에 대해 간략히 짚었다. 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AI 패권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AI는 크게 소프트웨어와 챗지피티 그리고 자율주행으로 나뉘지만, AI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컴퓨팅 파워에 필요한 핵심은 바로 AI 반도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게 된 이유는 이 때문이며, 퓨리오사가 대표적"이라며 "되돌아 보면, 결국 투자를 진행한 기업들은 AI 기술 특허 전문기업들이었다. 최근 IPO에 성공한 토모큐브도 대표적인 사례"라고 부연했다.


인텔렉추얼디스버리는 꾸준한 성과를 보여왔다. 2020년 IP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을 출시해 최종 수익률 10%라는 준수한 성과를 달성했고, 이듬해 2호 펀딩 상품을 출시해 최종수익률 8%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228억원 규모의 IP 직접수익화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배 부사장은 "현재 상황을 놓고 보면 NPE가 굉장히 유리한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AI 식별로 가면서 IP 특허를 가지고 기업들이 무언가 활용을 하는, 즉 특허 라이선싱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진행한 IP 수익화 프로젝트로는 암 진단과 스마트카, GPU, 통신 표준 등이 있다. 특히 통신 표준의 경우 대학 또는 전문기관들로부터 특허를 매입하거나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꾸준히 표준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기도 하다. 


배 부사장은 "국내 또는 글로벌 기업들의 디자인 이나 기술 등 특허를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기업들로부터 특허 사용료로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문의가 많다"며 "그 답을 지난 16년 동안 꾸준히 갈구해왔고, 그러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린다"고 자평했다.


향후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국내 특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밸류에이션 확대를 통해 한국을 AI 강국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사업 방향성을 밝혔다. 배 부사장은 "AI IP에 적극 투자하는 투자 비전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그 대표적 표상이 토모큐브며, 적극적으로 AI IP를 발굴해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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