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총 1482억원을 출자하는 문체부 소관의 모태펀드 운용 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12곳이 선정됐다. 출자 분야는 총 11개로 오는 9월 말까지 약 2535원 규모의 자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30일 한국벤처투자(KVIC)는 이 같은 내용의 한국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출자금이 가장 높은 미래환경산업 부문의 스케일업 분야 GP는 한화투자증권이 확보했다. 에이벤처스, 이앤인베스트먼트 등 7대 1의 경쟁을 뚫고 출자금 280억원을 확보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모펀드 출자금을 바탕으로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출자금이 2번째로 높은 메타버스 분야는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컴파벤처스, P&I인베스트먼트-지앤피인베스트먼트를 제치고 BNK벤처투자-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가 따냈다. 출자금은 230억원이며 결성 예정액은 410억원이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미래환경산업 사업화는 인탑스인베스트먼트에 돌아갔다. 이 분야에는 나이스투자파트너스, DS투자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등 8개사(공동 운용 포함)가 몰렸다. 인탑스인베는 출자금 154억원으로 22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이밖에 국토교통혁신과 스포츠산업·전략·출발은 각각 케이런벤처스, 인피니툼파트너스,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확보했다. 또 사이버보안은 에이온인베스트먼트, 공공기술사업화는 미래과학기술지주-한국과학기술지주, 유니스트기술지주가 따냈으며 뉴스페이스는 하랑기술투자, 그린 스타트업은 KH벤처파트너스에 돌아갔다.
대학창업2 분야에선 한림대학교기술지주·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를 제치고 경북대학교기술지주·로우파트너스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빅뱅벤처스·국민대학교기술지주가 GP 자격을 따냈다. 대학창업2 분야의 결성 총액은 약 107억원이며 출자 요청액은 60억원이다.
선정된 GP는 증권시장(코넥스 시장 제외)에 상장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80% 이상을, 대학창업기업에는 투자 총액의 75%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펀드 결성 마감 시한은 오늘 9월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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