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올 들어 상장주가지수펀드(ETF)에 대한 폭발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세 명의 운용역을 추가로 영입해 액티브 하우스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운용자산(AUM)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ETF 운용 고도화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달 1일자로 ETF 본부 조직을 전략과 운용본부로 이원화하고 운용 인력을 두 배로 확대했다. 이전까지 ETF 운용본부는 ▲국내·외 액티브 ETF 운용 ▲신규 액티브 ETF 상품개발 ▲글로벌 및 국내 금융시장 분석 및 투자 아이디어 발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위한 운용 성과 분석 및 리포트 작성 등 업무를 담당했다.
김남호 본부장이 새롭게 운용본부 수장을 맡아 ETF 운용과 상품 개발을 전담한다. 김 본부장은 1986년생으로 한화자산운용에 입사해 ETF 운용 부서에서 근무하다 지난 2021년 5월 타임폴리오에 합류했다. 추가로 신설된 전략본부는 기존 김남의 본부장이 마케팅과 기관 대응을 총괄하기로 했다.
ETF 본부 조직 개편과 함께 운용력 3명을 새롭게 선발하면서 인원을 두 배 늘렸다. 운용력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과 프랍트레이더 출신을 각 1명씩 영입했다. 또 나머지 운용력 1명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주관하는 투자대회 '로드 투(Road to) 펀드매니저 대회' 출신 인물로 선발했다.
ETF 조직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가운데 시장에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ETF AUM은 지난 10일 기준 1조55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6235억원)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국내 액티브 ETF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가 1조원을 넘긴 사례는 최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액티브 전문 운용사로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에 충원된 인력으로 ETF 운용에서 리서치 운용 측면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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