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이트벤처스·VL인베, 원전펀드 GP 낙점
연말까지 최소 500억 결성…출자비율 70%
원자력발전소(사진=픽사베이)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인라이트벤처스와 VL인베스트먼트가 원전산업성장펀드 자펀드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모펀드 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은 30일 원전산업성장펀드 GP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서류심사에 통과한 운용사 4곳을 발표했다. ▲DS프라이빗에쿼티 ▲VL인베스트먼트 ▲SKS크레딧 ▲인라이트벤처스가 1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이들 중 현장실사와 PT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2곳이 추려졌다.


최종 GP에 선정된 인라이트벤처스와 VL인베스트먼트는 연말까지 500억원 이상씩 결성해야 한다. 다만 신한자산운용은 GP 간 출자금 유치 경쟁 과열을 막기 위해 목표결성금액의 최대 2배까지만 펀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펀드 당 최소 결성 금액은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 다만 운용사는 제시한 목표 금액의 최대 2배까지만 펀딩할 수 있다. 이는 유한책임투자자(LP) 확보 과정에서 과도한 경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최종 선발된 운용사는 연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쳐야 한다.


이번 출자사업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며 목표 결성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업에 목표결성액의 15~25%를 의무 출자해야 한다.


운용사가 원전협회 지정 원전기업이나 산업부의 SMR 얼라이언스 대상 기업에 투자할 시 투자금의 130%를 주목적 투자로 인정해준다.


펀드의 존속기간은 최대 10년이며 투자기간은 5년 이내로 설정할 수 있다. 관리보수는 약정총액을 기준으로 결정하며 보수요율 최대 1.8%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성과보수 기준 내부수익률(IRR)은 7%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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