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대신자산신탁이 운용하는 '대신밸류리츠'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1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신밸류리츠'는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600만주 이상 몰린 것으로 전해지며 국내외 기관 200곳 가까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대신증권 등 주관사단은 싱가포르에서 IR 로드쇼를 열어 해외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현지에서는 대신밸류리츠를 안정적 대체투자처로 평가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6월 23~24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7월 10일이다.
대신밸류리츠는 공모가 기준 연 6.35%의 목표 배당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인 반기 배당이 아닌 분기 배당 구조를 택해 투자자 입장에서 더욱 정기적이고 유연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신밸류리츠의 기초자산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대신343' 빌딩으로 연면적 약 5만3,000㎡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을지로입구역과 바로 인접해 있다.
건물은 프리미엄 오피스 기준을 충족하는 대형 코어 자산으로 현재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동일 계열사도 최대 10년간 책임 임차하는 마스터리스 계약이 체결돼 있다. 여기에 트리플넷(Triple Net) 방식까지 적용돼 임대인은 세금, 관리비, 보험료 등의 부담 없이 예측 가능한 순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박영곤 대신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은 "입지, 자산, 임차인 삼박자를 갖추고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하는 흔치 않은 상품"이라며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자산 규모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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