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철광석 가격↑…철강株 ‘강세’
[정민정 기자] 8일에는 철강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철광석 가격은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 중국이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량 감축 계획을 발표한 후 가격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날 철강지수는 전일대비 4.64% 상승했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 유성티엔에스로 전일대비 10.68% 상승한 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광신실업(9.18%), 동일철강(4.95%)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POSCO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6.08% 상승한 27만9000원이다. 세아제강(2.52%), 세아특수강(2.47%) 등의 주가도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철광석 가격은 1톤당 82.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대비 3.16%, 전월대비 21.98% 오른 수치다. 연초에 비해서는 85.37% 올랐다. 철강석 가격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저 가격인 38.3달러를 찍은 후 꾸준히 반등 중이다.
철강주 강세에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도 반영됐다. 향후 도로, 항만, 건물 등 건설시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임기 중 1조달러(약 1150조원)를 도로, 교통, 항만, 발전, 통신 등에 투자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부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