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3Q 매출·이익 모두 세 자릿수 성장
가상자산 가격 오르며 매출 103%↑, 증플 비상장 처분이익 반영돼 순이익 300% 늘어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두나무가 3분기 가상자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80% 증가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올 3분기 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9%, 180.5% 늘었다.
두나무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됨에 따라 거래량이 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특히 가상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안·반CBDC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두나무는 영업 외 부문에서도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3분기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네이버파이낸셜에 매각함에 따라 796억원의 처분이익을 기록했다. PSR(주가매출비율) 26배에 달하는 가치평가로 두나무는 막대한 매각이익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2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누어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지표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법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불공정 거래 근절과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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