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령 기자]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도외 유통 계약 재수주에 나선다.
29일 광동제약은 '제주삼다수 제주도외 국내지역 위탁판매사 공개모집' 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은 2021년 체결한 도외 유통 계약의 만료에 따른 정례 절차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삼다수의 프리미엄 가치를 안정적으로 전달해 온 책임 있는 파트너로서 그간의 유통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2013년부터 제주개발공사와 계약을 맺고 제주삼다수의 도외 및 온라인 유통을 전담해왔다.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3회 연속 총 12년간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올해로 13년째 유통을 맡고 있다. 삼다수 도외 판권은 기본 4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구조다.
현재 삼다수는 제주도 내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는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유통하고 있으며 도외 지역과 온라인 유통만 별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된다. 2012년까지는 농심이 이를 맡았고 2013년부터는 광동제약이 유통을 담당해왔다.
이번 입찰은 내달 5일부터 7월 24일까지 48일간 나라장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제안요청서 주요 내용이 사전 공개되며 내달 13일에는 서울에서 사전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7월 말 확정된다.
한편 삼다수 유통은 광동제약 실적에서 비중이 큰 사업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9748억원 가운데 삼다수 매출은 3197억원으로 약 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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