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진이 택배기사 등 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2020년부터 시행한 택배기사 과로예방책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한진은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오는 4월까지 전국 100여개 택배 터미널에 출장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검진항목은 뇌심혈관계 질환을 중심으로 직무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특수혈액검사를 포함해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약 6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건강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의 근무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5일부터 서울, 경기, 충청권 지역 1700명의 택배 근로자를 대상으로 출장검진을 시행 중이다. 아울러 오는 4월까진 부산, 광주, 대구, 목포 등 전국 100여개 한진택배 터미널에 순차적으로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당사는 택배기사의 건강보호 조치를 포함해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기사와 상생과 안전한 업무를 위해 근로환경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보람 기자 p45@dealsite.co.kr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