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연간 영업익 7057억...전년比 9.9%↑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덕분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전경. (제공=한국타이어)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638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매출 8조3942억원, 영업이익 7057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9.9% 증가했다.


호실적 배경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인 가격 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적으로 타이어는 18인치 이상 사이즈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8인치 이상 승용차 타이어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BMW, 아우디, 현대차, 토요타,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강화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18인치 이상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을 45%까지 늘려 수익성 강화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미래먹거리에 속하는 전기차 타이어의 신차 공급 비중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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