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작년 순이익 1465억…전년비 136%↑
경기침체 뚫고 역대 최대실적 "장기보장성 보험 집중 덕분"
흥국화재 사옥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흥국화재가 지난해 경기침체 등 악조건을 이겨내고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흥국화재는 2022년 주요 결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46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620억원) 대비 136.2% 증가한 것이다.


흥국화재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4조5289억원, 영업이익은 186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0.3%, 영업이익은 141.8% 늘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2022년 실적 성장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요인으로 특히 장기보험 실손 손해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며 "고수익군 상품군으로 꼽히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비중이 타사 대비 높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103%였던 흥국화재의 장기손해율은 2022년 95%로 8%포인트 줄었다. 흥국화재의 장기보장성 보험 매출 비중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장성 인보험등에서 수익을 극대화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우량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와 손해율 관리, 판매채널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관련한 자본건전성 및 경영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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