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에프알엘코리아 이사직도 사임
앞서 롯데쇼핑·칠성·호텔·건설 임원직에서도 물러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공=롯데그룹)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기타비상무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신 회장이 지난해 12월15일 기타비상무 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51대 49 지분 출자해 설립했다. 신 회장은 설립 당시부터 지난해까지 비상무이사직을 유지해왔다.


다만 신 회장은 에프알엘코리아를 포함해 그룹 계열사 9곳(2019년 기준)의 임원직을 맡아오면서 그간 '과다겸직'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 롯데칠성, 호텔롯데, 롯데건설 등의 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에프알엘코리아 사임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업무 조정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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