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중장기 배당 정책 다시 짠다
"주당 1만원 배당 기조 지킬 것"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중당기 배당 계획을 새로 수립한다. 작년 부진했던 철강 사업이 올해도 녹록치 않을 전망인 가운데, 주당 1만원 이상 배당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영이 포스코홀딩스 IR팀장은 27일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배당 정책도 다시 공표할 것"이라며 "지주회사로 전환할 때 주당 1만원 이상의 배당을 유지하겠다고 밝힌대로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3년의 기간을 두고 중장기 배당 정책을 세운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 결산부터 2022년 결산까지 연결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올해 결산 실적에 따른 배당부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예상 매출은 85조8506억원으로 작년 84조7502억원 보다 1.3%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1조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철강 사업이 올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보수적인 경영 전망을 수립했다. 


통상 한해 경영 목표와 주주환원 규모는 비례한다. 실적이 좋지 않으면, 배당 역시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배당 성향을 대폭 축소하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22년도 결산 배당으로 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확정했다. 지난 중간 배당과 비슷한 규모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 총괄은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고려해 주당 2000원을 결정했으며, 지난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하면 총 1조50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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