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반기 300억 '반도체펀드' 조성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자사업 공고, 20억 지원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17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장희수 기자] 인천시가 지역 반도체 기업육성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19일 벤처투자(VC)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지난 17일 '반도체 및 소재·부품·장비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위탁운용사(GP)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관내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조성되는 펀드에 20억원을 출자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공고된 1차 출자사업에 이은 두번째 공고다. 당시에는 10억원을 출자해 100억원 규모 반도체펀드를 조성하는 사업공고를 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GP로 선정돼 현재 유한책임투자자(LP) 모집을 진행 중이다. 


두 출자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인천시는 상반기 중 300억원 규모 반도체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1차 사업은 오는 3월까지, 2차 사업은 5월까지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가 출자하는 총 30억원의 3배수에 해당하는 90억원은 인천 소재 반도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인천시는 현재 반도체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시 전체 수출 규모에서 반도체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26.5%(약 16조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반도체를 지역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특화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센터 관계자는 "2차 사업의 경우 GP를 1~2곳 정도 선정해 2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며 "인천시와 예산편성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경우 앞으로 추가 출자사업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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