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퀄컴·인텔 고위급 영입한 Arm "상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술개발과 사업 전략, 지배구조 등 상장 기업에서의 경험 갖춰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1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Arm 홈페이지


[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칩리스 기업 Arm이 두 고급 인력을 영입했어요. Arm은 30일(현지시간) 전 퀄컴 CEO였던 폴 제이콥스와 전 인텔의 데이터센터·AI 영업 부문의 부사장이었던 로즈 스쿨러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Arm은 "현재 우리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두 멤버는 기술 개발과 사업 전략, 그리고 지배구조 등에 걸쳐 상장 기업에서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rm의 르네 하스 CEO는 "폴과 로즈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통찰력과 깊이 있는 경험은 우리 이사회를 확장하고 다양성을 부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들은 중요한 순간에 Arm에 엄청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폴은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초창기부터 Arm과 함께 일했다"고 전했고, 로즈는 "Arm은 반도체와 컴퓨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의 합류는 상징적인데요. 현재 Arm은 퀄컴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Arm은 퀄컴과 누비아(퀄컴 자회사)를 상대로 라이선스 침해 소송을 걸었습니다. 퀄컴은 소송이 부당하다며 반소를 했고요. 또 Arm은 인텔과 기반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력을 확장하는 Arm 아키텍처와 오랜 터줏대감인 인텔의 x86 아키텍처 간 충돌이죠. 로즈 스쿨러의 인텔에서의 업무의 하나가 고객들에게 칩의 기술을 바꾸지 말라고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는 반대로 Arm 아키텍처가 더 널리 쓰이도록 노력하게 되었고요.


주가는 어때?


인텔과 퀄컴의 주가는 30일 4.05%와 7.53% 오른 30.07달러와 126.4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두 기업의 주가는 올해 각각 43.49%와 32.07% 하락했는데요, 이는 S&P 500 하락 폭인 약 15%보다 훨씬 큰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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