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현대이지웰이 국내 모바일 식권 업체 벤디스를 인수하며 식대복지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뿐 아니라 B2E(기업과 직원간 거래) 사업까지도 영역을 넓혀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이지웰은 조정호 벤디스 대표 및 일반 투자자가 보유한 벤디스 지분 88.8%를 371억원에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22일로, 현대이지웰은 전액 현금으로 거래대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조 대표는 벤디스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에 지속 참여할 예정이다.
벤디스는 국내 모바일 식권 시장 1위 업체로,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식권 플랫폼인 '식권대장'을 론칭한 회사다. 벤디스는 시장 내 선두 지위를 앞세워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액 638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이지웰은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복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양사 협업 시너지를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현대이지웰은 인수 후 양사 주요 실무진으로 구성된 '시너지 협의체'를 구성해 ▲고객사 및 가맹점 확대 ▲커머스 연계 등의 전략에 나설 방침이다.
장영순 현대이지웰 대표는 "이번 벤디스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의; 토탈복지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로 기업가치 상승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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