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엑스', 80억 투자유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TS인베스트 참여…기업가치 900억원 인정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모바일 광고 수익 플랫폼 애드엑스가 최근 8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900억원 이상이다. 애드엑스는 확보한 자금을 광고 수익향 게임 개발사 인수에 활용하고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애드엑스는 최근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벤처캐피탈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TS인베스트먼트다. 각 기관별 투자금액은 50억원, 30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애드엑스는 디지털 광고 집행 관련해 지출을 확대하는 애드테크(Ad-Tech) 기업이다. 광고 지면을 제공하는 매체인 모바일 앱,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광고 수익을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광고 지표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광고 개제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극대화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키즈노트, 한컴오피스뷰어, KT후후 뿐만 아니라 프렌즈팝콘,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1, 삼국블레이드 등 여러 게임 분야까지 약 450여개 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와이더플래닛으로부터 곰팩토리를 인수해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엔플라이스튜디오(무한의 계단), 넥셀론(피싱앤라이프), 코드독(용구탄생의 비밀) 등 캐주얼 게임 개발사도 인수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인디 개발사 대상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메타버스 등 온라인 컨텐츠, 게임 시장이 커지는 기조 아래 앞으로는 다양한 앱 개발사들이 광고 수익을 큰 사업 모델로 삼으며 관련된 애드테크 기술이 고도화되고 시장도 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율빈 애드엑스 대표는 "이번 유치한 투자금으로 광고 수익향 게임 개발사 인수를 이어가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업간거래(B2B) 솔루션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경 없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조만간 코스닥 상장도 노리며 애드엑스의 외연을 넓혀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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