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ICT 정보보안기업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및 생체인증 R&D 및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18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6일 공시했다. 표면 이자율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0%, 만기는 2022년 8월 28일로 3년이다. 주당 전환가액은 2785원으로 추후 시황에 따라 70%까지 전환가 조정(리픽싱)될 수 있다.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20.32%(70% 리픽싱 가정시 29.02%)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CB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R&D투자를 강화하고, 블록체인 및 생체인증 사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재무 안정성이 높아진 상태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고자 신규 사업에 필요한 R&D 역량과 필요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CB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 기술 및 블록체인 융합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된 FIDO 생체인증이나 블록체인 분산 ID를 활용한 사업이 전개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는 라온시큐어가 다양한 기업과의 사업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합류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 블록체인·생체인증 플랫폼 사업 강화, R&D 투자,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B 투자 참여사는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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