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어려운 환경에서 돋보이는 실적 모멘텀 '매수'[한국투자證]
[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LF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돋보이는 실적 모멘텀을 가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액은 28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했다”며 “동사의 예상치 8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71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호조에 대해 “소비 경기의 지표인 남성복이 아직 부진하나 액세서리 부문이 호조로 파악된다”며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동사의 차별화된 실적은 지속적인 재고 관리, 비효율 브랜드 및 매장 구조조정, 그리고 온라인, 아울렛 등 채널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타 패션업체들이 정상가 판매율 하락으로 원가율이 상승한 것과 반대로 동사는 타이트한 재고 관리, 적자 브랜드 철수, 원가 절감을 통해 차별화된 실적을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비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완만한 실적 개선을 시현하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 타이트한 재고 관리와 매장 효율화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밸류에이션은 내년 PER 9.6배로 내수 3사(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LF) 중 가장 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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