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창 기자] 동부증권은 17일 하나투어에 대해 턴어라운드 하는 여행 수요와 강화되고 있는 FIT 부문 위상에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92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 10.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7~8월까지 계속됨에 따라 패키지 송출객수 성장이 더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4분기는 10월 초 개천절, 한글날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2013년 3분기 발생했던 일본 방사능 이슈 부각과 필리핀 태풍, 태국 반정부 시위가 기저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하나프리를 브랜드를 통해 FIT(Free Individual Tour, 개별자유여행) 부문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고 있는데, 꾸준한 마케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9월부터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패키지여행 수요와 높아지고 있는 FIT 시장에서의 위상에 투자하자"라고 강조했다.

노거창 기자 chopung88@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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