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NH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펩트론에 대해 10일 “서방출형 플랫폼 기술 기반으로 2016년 약효지속성 당뇨 치료제 PT-302 임상 3상 진입과 추가 기술 수출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펩트론은 서방출형 플랫폼 기술 기반의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 바이오회사이다. 약효지속성 기술은 서방출형 기술과 단백질 결합 기술로 나눌 수 있는데, 서방출형 기술은 PLGA(합성고분자) 등 생체 분해성 고분자 성분의 미소중공구체에 펩타이드 의약품을 봉입해 약물을 방출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약물 변형이 없고 최대 6개월간 약효가 지속돼 안전성 시험에 있어 일부 면제가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단백질 결합기술은 펩타이드 의약품에 PEG(폴리에틸렌글리콜) 등 생체 분해성 고분자를 결합해 약물 반감기를 확대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펩타이드 의약품 봉입 한계를 극복 할 수 있고, 주사기 바늘이 얇은 것이 특징이다.
이승호 연구원은 “펩트론이 보유한 스마트데포 기술은 독성 용매 메틸렌클로라이드 대신 비독성 용매 아세트산를 이용해 펩타이드와 PLGA를 용해하고, 초음파를 이용해 스프레이형 분무로 건조하고 있어, 부작용을 유발하는 메틸렌클로라이드 및 젤라틴 이용을 우회하고 균일한 미소중공구체를 형성해 우수한 약물동태학과 약력학의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2015년 약효지속성 당뇨 치료제 PT-302 임상 2상 종료로 △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한국 판권 기술 이전과 추가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며 △ 201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 대상 GLP-1의 퇴행성 뇌질환 용도 특허와 전세계 전용실시권 계약 및 공동 연구 개발 계약 체결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결과 도출시 기술 수출 계약 추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펩트론은 2016년 약효지속성 당뇨 치료제 PT-302 임상 3상 추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연구원은 “약효지속성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상, 약효지속성 당뇨·비만 치료제 임상 1상, 약효지속성 당뇨치료제 임상 1상 계획에 이어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 데포의 최초 제네릭 개발 △ 2003년 대웅제약 대상 기술 이전 △ 2013년 대웅제약 매출액 100억원 달성 △순매출액 대비 로열티 5% 수령 △2016년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 최초 제네릭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