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 2분기 영업익 하회 실적 쇼크 [신영證]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베이직하우스에 2분기 실적 점검에서 중국 법인 수익 악화로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해 쇼크를 보였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으로 하향 제시한다.
베이직하우스의 2분기 매출액은 1186억원, 영업손실은 1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증가,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서정연 연구원은 “국내법인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3.6% 감소해 영업적자 6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여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6월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해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부진 점포를 줄이는 등 효율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으로 영업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중국법인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면서 “이는 매장 수 증가폭을 하회하는 성장이었는데, 기존점 매출신장률이 역신장한 가운데 6월 중국 홍수 및 증시급락에 따른 소비 위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쇼핑몰 중심의 매장 확대가 빠르게 전개돼 임차료, 인건비 등의 부담도 커져 큰 폭의 영업적자를 초래했다고 서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국내 법인이 단 기간 내 흑자전환하기 힘든 상황에서 중국 투자는 확대되고 있어 당분간 당사의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종전대비 38% 하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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