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현대차 수소전기차향 부품 납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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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국일제지현대차의 수소전기차향 부품 납품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테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르면 내년 초 공급이 개시될 전망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23일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업체와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공급 예정 제품은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특수기능지”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시험 생산과 보완 단계”라며 “내년 초 공급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국일제지는 1978년에 설립된 각종 지류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지난 9월 기준 매출구성은 담배필터용 박엽지 95%, 스테인레스 마모방지용 박엽지 5% 등이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산학연 공동으로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에 사용하는 특수기능지인 카본페이퍼를 개발했다. 저비용 대량생산이 가능한 GDL용 카본페이퍼를 개발하면서 연료전지의 원가를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 기대가 크다”며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인 특수기능지 납품으로 수익성이 월등하게 좋아질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국일제지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14억5678만원, 8억9465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누적기준 매출액 293억원, 영업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12월23일(13:27)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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