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민정 기자] 23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다운, 모아텍, 에이티세미콘, ITX엠투엠, 에쓰씨엔지니어링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종목에는 넥솔론이 이름을 올렸다.
오리고기와 오리털 생산 기업 정다운(29.9%)은 조류독감(AI) 확산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계란에 이어 가금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김선철 대표가 이재명 성남시장과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 상승에 불이 붙었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한 모아텍(29.95%)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모아텍은 이날 개장 전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27일 간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매수 수량은 최대 704만3947주, 주당 가격은 4850원이다.
에이티세미콘(29.76%)은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이 기업은 지난 1일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소속이 변경됐다. 9일에는 거래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설에 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에서 “투자유치와 관련하여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이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 CCTV 영상보안장비 솔루션 제조·판매 기업 ITX엠투엠(29.91%)과 화공기기 제작 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29.88%)도 상승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넥솔론(-30%)은 급락했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 선정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올해 3월, 7월에 이은 네 번째 매각 무산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으로 이어졌다. 회사 측은 향후 인수 재추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법원 허가 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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