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글로벌 IT 공룡들 VR 시장서 경쟁…VR테마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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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3일 주식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텔이 글로벌 가상현실(VR)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VR 테마주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VR테마주로 손꼽히는 반도체 설계자산(IP)기업 칩스앤미디어, 스마트밴드 개발 업체 이미지스는 전일대비 각각 1.83%, 2.35% 상승했다. VR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엠게임(3.19%) 등 게임종목 주가도 올랐다. 에스코넥(3.39%), 이랜텍(3.57%)도 강세였다.

전날 언론에 따르면 IT산업을 선도했던 ‘윈-텔’(MS윈도-인텔) 연합이 VR 시장에 가세해 시장 판도가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내년 상반기에 신형 V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낮추고 성능을 높여 후발 주자로서 주도권 뺏기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도 차세대 VR 기술을 앞세워 VR과 증강현실(AR)을 합친 융합현실(MR)로 승부수를 띄웠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저렴한 VR 헤드셋을 경쟁적으로 출시 중”이라며 “내년 초부터 VR 수요가 본격화되면 디램(DR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IT 업종이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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