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고영이 신규 고객사 확보와 PCB 교체 수요 발생으로 향후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고영은 2002년 설립된 글로벌 1위 3D 광학검사장비 제조업체로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 및 반도체 제조용 3차원 정밀측정 검사장비와 반도체 Substrate Bump 3차원 검사장비 등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에는 3D SPI(납도포 상태 검사) 장비, 3D AOI(부품실장 상태 검사) 장비가 있다. 주요 고객사는 휴대폰 제조사, 자동차 전장 부품사, 방산 및 산업용 등 1800여개사를 확보하고 있다.
우창희 연구원은 9일 “올해 2분기 고영의 3D SPI 장비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49%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AOI 장비는 13%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고영은 매년 신규 고객사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신규 및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두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완성차 업계는 전장화의 고도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전장화의 고도화는 연비개선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 많은 연구개발 및 적용이 되는 추세다.
우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전장화가 대형 차량에서 중소형 차량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자동차내에 쓰이는 PCB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PCB 시장은 2012년 33억1000만달러에서 2020년 54억2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자동차용 전자부품은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고영의 3D 검사장비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고영은 이미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고객군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영의 자동차 매출 비중은 2013년 2분기 16%에서 올해 2분기에는 29%까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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