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홀딩스, 저평가된 자회사 가치…매수기회<동부證>

[고종민 기자] 동부증권은 18일 유수홀딩스에 대해 저평가된 자회사 싸이버로지텍 가치 등을 감안해 현재 주가가 매수 기회 구간이라고 밝혔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싸이버로지텍의 매출 증가는 유수홀딩스 이익률 개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며 “주가는 해운업황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 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해운업황은 유수홀딩스의 매출 및 영업이익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한 590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 감소한 605억원 이지만 2015년의 1회성 요인을 제외하고도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최근의 성장세는 한진그룹사의 매출 비중을 낮추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현재 주가는 작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10배 수준이며, 동부증권의 올해 이익 추정치 대비로 보면 올해 EPS 기준 12배다.

노 연구원은 유수홀딩스 투자의 키는 싸이버로지텍의 성장성“이라며 ”싸이버로지텍과 동일업종의 기업들에 40배 수준의 주가수익배율(P/E) 멀티플(multiple, 기업가치 평가시 적용되는 배수)이 적용되고 있는데다 싸이버로지텍이 보유한 기술력이 업종 내에서 독보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 유수홀딩스의 주가는 싸이버로지텍의 가치도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수준이는 설명이다.

한편 한진그룹에서 독립한 지수회사인 유수홀딩스는 싸이버로지텍(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유수에스엠(선박관리업), 유수로지스틱스(구 에이치제이엘케이, 화물운송 중개, 대리 및 관련서비스)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중 한진해운과 분할이 이뤄졌으며, 유수로지스틱스의 운송주선업 비중이 전체 매출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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