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와이지플러스 화장품사업 우려 해소 기대 ‘매수’ <동부證>

[정민정 기자] 동부증권이 15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신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와이지플러스(YG PLUS)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이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제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와이지플러스는 화장품, 외식사업, 골프 매니지먼트 등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화장품과 외식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연결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와이지플러스의 가장 큰 손실 요인인 화장품의 경우 지드래곤과 산다라박을 모델로 선정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뷰티 프로그램 및 SNS, 블로그를 활용해 점차 인지도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이 주목한 점은 와이지플러스가 주력하고 있는 마케팅 기법이다. 와이지플러스는 3월초 지디쿠션, 다라쿠션으로 불리는 쿠션제품을 출시하고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TV광고 대신 SNS를 활용해 광고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산다라박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70만명, 지드래곤은 820만명, 워이보 팔로워 수는 1054만명에 이른다. 팔로워 수가 높은 광고모델을 활용해 높은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쿠션제품 1차 물량은 전량 매진됐고 지난주 2차물량이 입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한편,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와이지푸즈(YG Foods)는 홍대 삼거리 푸줏간 외에 2월에는 명동 삼거리 푸줏간, K-Pub, 3Birds를 함께 오픈했다. 2월중 여의도 IFC에도 동일한 형태로 오픈 예정이다.

그는 “홍대점의 경우는 월매출 1억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초기 고정비 부담은 정상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손익분기점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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