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4분기 적자 기록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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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설립 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기록했던 엠씨넥스가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29일 4분기 적자에 대해 “재고조정과 손떨림 보정(OIS)모듈 및 생체보안인식 관련 연구개발에 일시적인 비용이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13억1948만원과 당기순손실 37억915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8억7120만원을 기록하며 18.3% 감소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전략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화소 카메라모듈 채택증가로 매출액 및 이익이 증가했으며, 전장(차량용) 카메라 고객사들 또한 증가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 하지만 4분기에는 카메라 모듈에서 매출이 감소했고, 재고조정이나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엠씨넥스의 사업부문에는 카메라모듈, 생체인식모듈, 영상 관련 시스템이 있는데 전체 매출의 99% 이상이 카메라모듈에서 나오고 있다. 납품업체에는 삼성전자, ZTE, NEC, Kyocera 등 국내외 휴대폰 업체가, 자동차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 S&T 모티브 등이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카메라 모듈사업의 휴대폰용 부문과 자동차용 부문의 매출비중은 각각 83.45%, 16.12%다.

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준비했던 신사업이 올해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지문이나 홍채를 이용한 생체인식모듈 제품과 6ch 차량용 영상시스템에서 올해 신규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사업인 스마트폰과 차량쪽에서의 매출의 증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과 신사업에서의 매출 발생으로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를 지난해 보다 11.3% 증가한 5600억원으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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