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2.5조 시장 자궁경부전암 치료제 임상2상 결과 발표 임박”

[정혜인 기자] 제넥신이 이달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진행하는 임상 2상은 내년 상반기 이전에 중간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8일 “자궁경부전암 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임상 2상을 지난해 말 종료했다”며 “오는 14~16일 포럼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럽 임상 2상은 자궁경부전암 2~3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 중간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유럽 임상이 국내 임상보다 규모가 크다”고 강조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만성 상태로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전암으로 진행된다. 전암 1~3단계를 거쳐 상태가 더 심각해지면 자궁경부암으로 진단한다. 현재 판매가 허가된 자궁경부전암의 치료제는 없으며,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인 서바릭스·가다실과 같은 시장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시장 규모는 2조~2조50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넥신은 2016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1% 감소한 114억원, 영업손실은 233억원으로 큰 폭의 손실을 내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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