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분기 에어컨 부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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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에어컨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1821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809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27일 “3분기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대비 잦은 우천 일수와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드럼세탁기, 건조기 등 세탁기와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에도 GPM이 상승추세를 이어갔고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판관비율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20%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계절 특성으로 특정 제품의 매출은 다소 저조했지만 최근 세탁기와 TV 등 가전제품의 교체수요 사이클이 강해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지난 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GPM 개선이 오히려 올해 하반기에 기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품 믹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신규 가전 수요가 강한 점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가 역시 기간 조정을 거치며 완만하게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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