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유앤아이의 레조메트(Resomet) 신제품 양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르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유앤아이 관계자는 9일 “제품 완성 후 의사들을 대상으로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며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앤아이는 자사의 레조메트 소재 수쳐 앵커(suture anchor), 무릎 십자인대 재건용 인터퍼런스 스크류(Interference Screw)의 인허가를 받고 국내 판매를 준비했다.
업계에 따르면 레조메트 소재의 금속 임플란트는 재수술이 필요없으며 염증 유발 가능성이 적다. 기존의 금속 임플란트는 인대 고정수술에 사용된 뒤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다시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녹는 물질로 만들어진 생체분해 물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생체분해 물질로 많이 쓰이는 제품은 폴리머다. 하지만 폴리머는 강도가 낮고 염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을 갖고 있어, 유앤아이가 출시한 레조메트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유다.
회사 측은 “당장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는 않지만 기존 척추고정장치 스크류에 제한됐던 매출을 확장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는 중국 CA, 미국 FDA 등 대규모 시장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A 및 FDA 인허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유앤아이는 상반기 매출액 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8억원에서 11억원으로 늘었다.
그는 “2분기 연구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R&D 인력을 충원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면서 “하지만 매출액은 매분기 30억원대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스텐트, 레조메트 등의 신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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