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민 기자]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11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371% 늘었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420억원, 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5%, 491% 씩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노지이노베이션은 올해 7월 사명 변경과 함께 미생물 배양 배지 업체인 코메드생명과학을 흡수합병했다. 기존의 IT 사업은 축소하고, 바이오 및 의료 사업을 강화하며 ‘바이오 기업’으로 변화를 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분기마다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던 IT 사업의 경우 올해 9월말까지 인력 및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코메드생명과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바이오 사업의 경우 의약품 제조시설에 대한 위생 규정 강화로 인해 배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약 99% 자회사인 엠아이텍의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도 실적 견인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엠아이텍은 주력 상품인 비혈관용 스텐트를 미국 및 유럽 등으로 확대 수출하면서, 3분기까지 163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엠아이텍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구자형 대표이사는 “그동안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던 IT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함께 바이오 및 의료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온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바이오 기업으로서 저변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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