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민 기자] 켐트로닉스가 15·16일(현지 시간 기준) 양일간 열린 미국 ‘NXP FTF CONNECTS, Detroit’에서 전장용 반도체 세계1위 업체인 NXP 반도체와 V2X(차량사물통신) 연동 안전 서비스를 선보였다.
안전한 완전 자율 주행이 이뤄지려면 타 차량과 통신 연결이 필수다. 지난 6월 ‘NXP FTF CONNECTS, San Jose’에서 지멘스와 코다 와이어리스의 V2X 제품과 연동 시연을 진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켐트로닉스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2016년 통신규약 소프트웨어을 기반으로 하는 V2X 장비 간의 호환성을 해외 시연했으며, NXP 반도체 고객사들과도 미팅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데모 차량에 자체 개발한 온보드유닛(OBU)을 설치하고 차량대차량(V2V) 실시간 이미지 스트리밍 및 차량대차량, 차량대인프라(V2I) 간의 안전 장치 서비스 시연을 글로벌 전장 반도체 전문 기업 NXP 반도체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데모를 통해 안전한 운행을 가능하게 하는 V2X 기술을 실시간으로 느끼실 수 있었다”며 “V2X 통신 제품을 지멘스, 코다 와이어리스 등 글로벌 주요 통신규약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제품과 최근에 개정 및 업데이트된 2016년 V2X 표준의 호환성을 시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행사 기간 예약한 방문객들은 V2X 실차 차량의 시험 운전 행사에 참여했다.
당시 선보인 켐트로닉스의 V2X 안전장치 시연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인 전방추돌방지, 비상제동경고, 교통신호제어, 차량경고시스템, 공사상황경고, 추월금지경고 등이다.
켐트로닉스의 V2X 기술이 작년부터 이어진 주요 전시회의 실차 테스트와 데모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시현함에 따라 회사의 기술 수준이 기술 개발 단계에서 상업화 단계로 진입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2021년 미국의 V2X 시장이 열리는 만큼 켐트로닉스는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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