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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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기자] 캐주얼 의류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이 오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리종목 탈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6일 관리종목 탈피 여부에 대해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3분기까지 이익을 냈고 4분기 역시 계절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관리종목 탈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데즈컴바인은 개별 기준 지난 2012년 영업손실 72억원 이후 2013년 -148억원, 2014년 -315억원, 2015년 -225억원으로 손실을 지속하면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점차 수익성 개선 여지가 보이면서 3분기까지 누적 6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 규정에 따라 코스닥 상장기업은 최근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시 상장적격성 심사를 거쳐 퇴출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패션 의류업계는 겨울철 4분기 마진이 가장 높게 나온다”며 “손익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 증대 보다는 수익성 개선을 필두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데즈컴바인은 파산신청과 회생절자에 들어간 뒤 코튼클럽으로 경영권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은 매장을 줄이고 내실화에 힘써 왔다.

회사 관계자는 “부실자산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을 2015년에 회계처리를 모두 완료한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는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올해 목표도 ‘수익성’이다. 과거처럼 매장 수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는 것 보다 제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곳부터 매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하남 신세계 백화점, 롯데몰 은평점, 대구 신세계 백화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한편 코데즈커마인은 최근 미국 언더웨어 브랜드 ‘자키(JOCKEY)’사와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선스 권한은 국내에 한정돼 있지만 향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사는 2월06일(10:46)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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