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민 기자] 인터플렉스의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 고객사 플래그쉽 모델 탑재와 신규 거래선 매출 반영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정비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 폭이 증가할 전망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군원은 26일 “(전략모델 부재로) 올해 1분기 까지 실적 공백기는 이어지겠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터플렉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원, 700억원을 전망하며 내년은 각각 1조3000억원, 1100억원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2년간 추정치는 지난해 매출액 5760억원과 영업손실 5200억원을 낸 점을 감안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애플 등 신규 거래선의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 2014년 830억원에 달하던 감가상각비가 올들어 2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김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IT부품주보다 높다”며 “인터플렉스의 실적성장을 의심하는 것은 아이폰의 OLED채택과 이로 인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증가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및 내년 실적증가에 대한 신뢰가 매우 높기 때문에 내년 실적증가도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내년 실적 기준으로는 주가수익배율(PER) 5.6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이날 인터플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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