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기대 업종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주들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리콜 이후 4분기 잠정실적에서 서프라이즈를 시현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 여타 IT업종들도 연초 이후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19일 “연초는 지난해 4분기 이익을 새롭게 추정하면서 당해년도 실적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기”라며 “실적 전망이 비관적일수록 향후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볼 필요성은 커진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험적으로 연초 수익률 상위 업종의 실적을 턴어라운드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절적으로 4분기 어닝 시즌에는 종목별로 실적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거나 더러 적자를 기록하는 기업도 많아 턴어라운드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실적의 국면전환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게임, 미디어, 전자 및 반도체 소재·부품이 해당된다”며 “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 컴투스(이상 게임), CJ E&M,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상 미디어), 솔브레인, 원익머트리얼즈, 원익QnC, 에스앤에스텍, 아모텍(이상 전자 및 반도체 소재·부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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