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中 박스오피스 시장 성장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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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CGV가 올해 중국 신규 사이트를 34개 오픈한다. 이에 중국 사업 성장률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영화 시장은 올해에도 우수한 성장률을 시현할 전망이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지난해 거품이 일부 제거된 후 올해부터는 풍부한 콘텐츠 라인업을 중심으로 연간 20%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에 3000만명 수준의 관객을 확보하는 영화 라인업이 5~6개만 존재한다 해도 역성장 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춘절 연휴에 개봉하는 주성치 제작의 ‘서유복요편’, 성룡 주연의 ‘쿵푸요가’ 등 대작 흥행이 관건이다.

지난해 11월 통과된 중국 영화산업촉진법은 또 다른 기대 요소다. 영화산업 촉진법은 중국 문화 산업 부문의 첫 법률로서 의미가 크다. ▲심의 절차 폐지 또는 간소화 ▲ 영화 산업 진출 요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이 법은 중국 영화 다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 터키(마르스) 사업은 3분기가 극비수기인 탓에 누적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터키는 정치 불안이 안정화되면 영화 시장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터키 박스오피스는 연간 20% 성장해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7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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