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임상1b상 완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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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메디프론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신약 MDR-1339의 국내 임상1b상 완료 발표가 임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5일 “민감한 시기라 정확한 시점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임상시험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MDR-1339의 임상1b상 종료 시점을 지난해 말로 예상해 왔다. 임상시험의 성격상 예측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전체 의견을 종합하면 임상1b상 완료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추론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는 사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며 “공시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임상1b상 완료 후에는 기술이전 대신 임상2상을 진행할 뜻을 밝혔다.

메디프론의 신약 MDR-1339는 베타아밀로이드(Amyloid-β) 응집억제제이다. 치매 환자의 뇌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응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2008년 대웅제약과 공동개발을 체결해 전임상 초기단계부터 함께 진행했다. 그러나 임상시험 비용 리스크로 공동 임상실험을 종료한 후 메디프론이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MDR-1339 임상1b상 종료에 이어 신경병통증·만성폐쇄성질환 치료제인 MDR-16523의 유럽 임상1상 진입을 점치고 있다. 이어 전임상단계인 국소도포진통 치료제 MDR-652 관련 기술이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프론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들의 중장기적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84억5893만원, 영업손실 6억2014만원, 당기순손실 8억6629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1월05일(09:13)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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