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에이디텍 흡수 합병 결정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
[정혜인 기자]
알파홀딩스는 시스템 반도체 기업 에이디텍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에이디텍 흡수합병으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4일 알파홀딩스는 에이디텍 인수를 완료했다. 내부 절차를 거친 후 이날 신주 발행이 없는 1 대 0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에이디텍은 전자 제품 필수 부품인 IR리시버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디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88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거뒀다. 에이디텍의 주요 제품인 적외선 리시버는 적외선 통신용 수신부에 적용되는 시스템반도체다. TV·에어컨·셋탑박스 등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사용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오는 12월 흡수합병을 완료하면 기존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실적 성장과 리시버 부문의 실적 반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합병 후 300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및 4차산업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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