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CGV, 기대치 대폭 하회한 실적에 신저가 경신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CJ CGV가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40분 현재 CJ CGV는 전거래일 대비 1400원(2.39%) 내린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5만7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CJ CGV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404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인 매출액 4248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경우 플래그쉽 지점인 용산CGV의 영업 재개 및 티켓 가격 인상 효과, 어벤져스4 등 외화 흥행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흥행작의 부재로 관객수 성장이 미미해 적자폭 축소에 그쳤다”며 “2분기 영업손실은 12억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부문은 영화 담당 부서 이전이슈, 자국 영화 히트작 부재로 박스오피스 둔화되며 2분기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며 “터키 부문은 라마단 및 대선 이슈로 2분기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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