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파트너사 美 상장 신청…기대효과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대웅제약의 나보타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28일 비공개로 신청했으며 공모 규모는 7500만 달러(약 800억원)다. 상장 티커는 EOLS로, 상장주식수와 예상 시가총액, 상장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11일 “에볼루스는 글로벌 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IPO를 기점으로 레방스(Revance)와 같이 앨러간을 위협하는 업체로 부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현재 여타 매출 품목이나 파이프라인이 있지 않고, 나보타 상용화를 기대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FDA에 신청한 나보타의 BLA 리뷰 완료는 오는 5월15일이며, 유럽은 하반기 승인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타 제품과 달리 앨러간의 보톡스와 분자 크기가 동일한 900 kDa이기 때문에 제품 시술 교육 없이도 기존 보톡스 사용 방법과 같아 의사들의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허 연구원은 “허가가 승인된다면, 대웅제약은 전문 영업 인력을 출시 시점 약 65명에서 점진적으로 150명 가량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기 부담(self-pay) 시장을 공략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미용 학회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s) 약 250명이 에볼루스 모회사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 KOLs을 활용해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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