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파트너스, 비올 인수…자진상폐 위한 공개매수 [한국경제]
국내 토종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비올을 인수한다. 인수 예정 지분(34.76%)을 제외한 잔여 주식도 모두 공개매수해 자진 상장폐지에 나설 계획이다. VIG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엔나투자목적회사는 비올 보통주 1212만5998~3743만8265주를 주당 1만2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17일 공고했다. 공개매수가는 이날 종가(1만1200원)보다 11.6% 높다. 매수 규모는 1516억~4680억원이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이 최소 목표 수량에 미달하면 응모 물량 전부를 매수하지 않는다. 공개매수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진칼 주식 '블록딜' 초읽기…1조7000억원 차익실현 압박 [EBN]
한진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 경영권 분쟁 시기에 대규모 지분을 매입했던 이른바 '백기사' 일반기업 주주들의 매각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2020년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편의 조력자 역할을 맡으며 지분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후 수년 간 대내외 환경은 크게 달라졌고 상당수는 이미 원금 대비 두 배가 넘는 평가차익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주가 흐름의 급등락, 펀드 만기 도래, 실적 부진 등 복합 요인이 겹치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18일 IB업계와 EBN 취재에 따르면 산업은행을 제외한 한진그룹 '백기사'로 추정되는 일반기업 주주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총 33.5%로 나타났다. 이 중 약 9%는 펀드에 묶여 있고, 나머지 24.4%가 일반기업이 직접 보유한 물량이다.
이스라엘·이란 분쟁 美개입 가능성에 뉴욕증시 하락…유가 4%↑ [주요언론]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이 5일째 접어든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노선을 취하며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9포인트(-0.70%) 내린 42,21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39포인트(-0.84%) 하락한 5,982.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80.12포인트(-0.91%) 떨어진 19,521.09에 각각 마감했다. 중동 긴장 고조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상승했다.
LGD, 이재명 정부 첫 조 단위 민간투자…국내 제조기반 복원 신호 될까 [아시아경제]
LG디스플레이가 1조2600억원을 파주 사업장에 투자해 차세대 OLED 기술을 고도화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간에서 나온 첫 조원 단위 투자이자, 수년간 수익성 저하로 침체됐던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오랜만에 등장한 대규모 설비 투자다. 단순히 한 기업의 전략적 판단을 넘어, 국내 제조업과 전자 부품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6월까지 파주 공장을 중심으로 OLED 설비에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식적으로는 차세대 OLED 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위한 기반 마련이 목적이지만, 이번 투자의 핵심은 '탈LCD' 이후 새로운 성장 축을 OLED로 명확히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에 가깝다.
"집값도, 분양가도 너무 비싸"…무순위 청약만 보는 무주택자들 [한국경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3년 만에 50% 넘게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한층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과거 분양가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18일 아파트 종합정보 앱(응용프로그램) 호갱노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9~15일) 기준 방문자가 가장 많은 단지는 4만2998명이 몰린 수원시 장안구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이었다.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이달 둘째 주 3만7714명이 찾아 방문객 2위에 올랐다.
'한국판 엔비디아' 키울 국민펀드 시동…이번엔 다를까 [머니투데이]
이재명 정부 경제 로드맵의 핵심축인 국정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펀드'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국민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한국판 엔비디아'를 육성하고 국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지난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가 구상하는 국민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출자하는 모자(母子)펀드 구조로 설계돼 있다. 위험 분산과 동시에 규모의 투자가 가능하며 단기적 인기보다 중장기 수익성과 지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민펀드의 핵심은 '참여'와 '성과 공유'다. 국가는 펀드의 기반 자금을 출연하고 국민들은 민간 투자자로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에 쏠린 민간 자본을 국가 미래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향이다. 투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당 수익에 대한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을 검토 중이다.
100대기업 경제기여액 1600조 돌파…삼성전자 158조 '1위' [주요언론]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 대비 60조원 증가한 1615조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삼성전자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상위 '톱5'에는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1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제기여액을 산출한 결과 총 1615조1783억원으로 전년(1554조9360억원) 대비 3.9%(60조2423억원) 증가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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