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이다은, 방태식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흉부학회(ATS 2025)'에서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 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설계와 환자 등록 현황에 대한 중간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ATS는 지난 5월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다. 이번 발표는 18일 개최된 ATS 공식 세션 '간질성 폐질환의 진단, 모니터링, 치료의 최신 동향'에서 진행됐다. 임상 총괄 책임연구자인 송진우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경구용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로 Prolyl-tRNA Synthetase(PRS)라는 콜라겐 합성 관련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폐 조직의 섬유화 진행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는 필요한 표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이상 반응 부담을 낮추면서도 질병 진행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어 차세대 항섬유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베르시포로신은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22년에는 FDA의 신속심사제도(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도 선정됐다. 회사는 2024년 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에 발표된 중간 등록대상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의 인종 구성, 병용 치료 여부 등 주요 특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기존 IPF 임상들이 주로 백인 위주로 진행됐던 것과는 달리 베르시포로신 2상은 절반 이상인 47명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인종별 치료 반응의 차이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ERA 참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ERA는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장 부스를 설치해 신장학 분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에피스클리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다. 솔라리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8000억원에 달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에피스클리를 유럽, 미국,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2023년 유럽에서 출시한 이후 독일·이탈리아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프랑스 최대 구매조합(UniHA) 및 네덜란드 주정부 입찰 수주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절반 수준의 약가로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향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엘앤씨바이오, '차이나 인센티브 트립' 진행

엘앤씨바이오(L&C바이오)가 우수사원과 우수팀을 대상으로 하는 '차이나 인센티브 트립'을 2년 연속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차이나 인센티브 트립은 중국 쿤산에 위치한 생산 공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현지 사업 운영을 관찰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체험하며 비즈니스 경험을 쌓는 활동이다. 엘앤씨차이나 쿤산 공장은 2022년 연면적 약 7100평 규모로 준공됐다. 지난해 외자기업 최초로 피부, 뼈, 연골 등 원재료 수입 허가 승인을 받았다. 올해 1월엔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 플러스(MegaDerm Plus)' 판매 허가를 획득해 매출 발생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단순한 해외 연수를 넘어 '엘앤씨그룹'이라는 공동체 안에서의 동반성장과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 참여한 임직원들이 해외 동료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조직의 일원임을 느끼며 자부심이 커졌다는 소감을 밝히는 등 애사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센티브 트립 외에도 유연근무제, 사내복지기금, 장기근속 포상, 직무발명 보상제도, 선택형 복리후생 포인트(L&C 포인트)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구성원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벌 보상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인재 중심의 기업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라풀렌 일루미네이션 써밋' 개최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고분자 필러 '라풀렌'의 시술사례와 정보 등을 공유하는 '라풀렌 일루미네이션 써밋'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터케어사이언스와 공동으로 주최해 전국 미용성형 의료인 8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진수 삼양홀딩스 매니저가 라풀렌의 특장점 및 HA필러와 차별점을 발표했다. 이어 홍경국 클리니크후즈후의원 원장, 김지선 MH의원 원장, 소지현 소이의원 원장이 차례로 나서 실제 의료현장에서 라풀렌을 시술한 사례와 효과적인 시술법, 시술 예후를 통해 확인된 제품의 안전성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은 패널 토론으로 라풀렌에 대한 이해와 다수의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 7인이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해 연구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는 라풀렌(성분명 폴리카프로락톤)이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고 안전성이 우수한 안면성형용 필러라고 설명했다. 피부 주입 후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일본,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기업과 손잡고 중국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국제 학술대회, 의료진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라풀렌의 우수성에 대해 알리고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 거래처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HLB, ASCO 2025서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 발표

HLB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결과 총 15건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임상들은 두경부암, 담도암, 위암 등 총 9개 암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단독 또는 다양한 병용 요법으로 진행됐다. 대표적인 임상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자 2상이다. 회사 측은 임상 결과에 따르면 1차 지표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21개월로 캄렐리주맙+화학요법 16.4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연장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의 1차 치료제로서 유의미한 치료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임상은 진행형 또는 재발성 척삭종(척추종양의 일종)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자 2상이다. 회사는 이 임상을 통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척삭종 환자를 위한 유의미한 치료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리보세라닙 단독 요법 임상 중에서는 동시화학-방사선 요법(CCTR)을 마친 고위험 비인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보조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자 임상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발표를 통해 리보세라닙의 학술적 가치와 다양한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큐리언트, '아드릭세티닙' 키트루다 병용 임상 결과 발표

큐리언트가 아드릭세티닙(Q702)의 키트루다(Keytruda) 병용 1b상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MSD사와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키트루다를 비롯한 항PD-1/PD-L1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위암, 식도암, 간세포암 및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드릭세티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내약성, 안전성 및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임상을 진행한 29명의 환자 중 모든 용량군에서 치료를 중단할 만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아드릭세티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아드릭세티닙 단독요법과 동일한 수준인 120mg의 2상 권장용량(RP2D)를 확립했다. 회사는 위암 및 간암에서 이번 완전 관해 환자와 같은 치료 효능을 보일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선별된 환자군에서 추가 효능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드릭세티닙은 현재 경쟁약물 대비 탁월한 안전성 및 단독 처방 효능을 바탕으로 혈액암 분야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아드릭세티닙은 지난 2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시험을 필두로 희귀 혈액암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등의 임상이 뒤이어 시작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 '박스루킨-15' 임상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박셀바이오가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반려견 림프종 대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논문은 지난 5월30일 수의학 분야 상위 10%(Q1) 저널로 평가(SJR 기준)받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공식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23개 동물병원에서 림프종 진단 반려견 61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분석 기준 적합 판정을 받은 37마리(박스루킨 병용군 18마리, 대조군 19마리)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가 논문에 실렸다. 회사는 면역학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 12주 후 박스루킨 병용군의 전체반응률(ORR)이 77.8%로 대조군의 57.9%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조절률(DCR) 역시 병용군에서 83.3%로 대조군 69.4% 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종양학적 반응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TK-1, LDH, β2-마이크로글로불린 등 종양의 핵심 바이오마커에서 박스루킨 병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활성 지표인 IFN-γ 수치는 병용군에서 안정적이었고 부작용 측면에서도 대부분 경미해 치료 편의성과 안전성에서도 유의성이 입증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박스루킨-15이 표준항암요법과 병용시 효능이 유의미하게 높아지고 안전성도 확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반려견 림프종 대상 적응증 확대도 세계 최초로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 '엘라비에 리투오' 심포지엄 개최

휴메딕스가 에스테틱 제품군과 관련된 시술 사례 중심의 학술 행사 'HART 심포지엄'의 참석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휴메딕스 제품을 학술적으로 조망해 제품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심포지엄에서 인체유래 무세포동종진피(hADM) 성분의 세포외기질(ECM) 부스터인 '엘라비에 리투오'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11월 엘앤씨바이오와 '엘라비에 리투오'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피부과 및 에스테틱 전문의원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 가공 특허 기술인 'Alloclean Technology'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조직의 고유한 3차원 구조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조직 내 세포 및 면역 거부 반응 원인인자를 제거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작년 11월 에스테틱 시장 최초 출시된 후 전국 300여개 클리닉에서 피부 개선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심포지엄에서 히알루론산(HA)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 '리즈톡스', 약물 전달 장비 '더마샤인프로', 인체지방세포배양액 기반 '셀엑소좀' 등 폭넓은 휴메딕스 미용 제품군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는 7월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오키드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외용 항생제 '에스로반 연고' 출시

JW중외제약이 피부 진정 성분인 티트리오일(Melaleuca Oil)을 더한 외용 항생제 '에스로반 연고'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로반 연고는 항균 성분인 무피로신(Mupirocin)과 함께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오일을 첨가해 상처 부위의 감염 예방은 물론 피부 트러블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튜브형 연고 제형으로 상처를 비롯해 모낭염, 습진 등 다양한 피부 질환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이 제품의 주성분 무피로신이 피부에 바르는 항생제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방해해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를 포함한 다양한 세균에 작용해 항균 치료에 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티트리오일은 피부 자극을 완화하고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 유래 성분으로 여드름이나 붉은 피부 등 피부 트러블 관리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화장품이나 의약외품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청량한 향으로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상처 관리에 더해 피부 트러블 케어 영역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생후 2개월 이상 유아도 사용할 수 있어 육아 중인 젊은 부모층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GC녹십자 "美 관계사 '큐레보', 2상 첫 환자 등록"

GC녹십자는 미국 관계사 큐레보가 대상포진백신 '아메조스바테인(CRV-101)'의 2상 임상시험 확장 연구에서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에 진행된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3상 진입 전 최적 용량 확정을 위한 단계다. 회사 측은 연구에 규제 당국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큐레보 연구진은 만 50세 이상 성인 640명을 대상으로 아메조스바테인 또는 기존 상용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를 투여해 면역원성, 이상반응,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특히 만 70세 이상 고령층도 주요 모집 대상에 포함돼 고령층 대상 백신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드 라 로사 큐레보 최고 의료책임자(CMO)는 아메조스바테인이 대상포진 백신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도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후 두달 만에 첫 환자 등록을 완료한 것은 회사의 뛰어난 실행력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큐레보는 향후 아메조스바테인의 3상 진입은 물론 상업화 및 글로벌 허가 전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테카바이오, 美 동물의약품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착수

신테카바이오가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기업과 합성신약 개발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활용한 동물용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해당 기업은 글로벌 제약사의 동물의약 부문에서 분사한 회사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난이도가 높은 동물용 치료제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동물용 치료제 개발에서 한계로 지적되던 특이적 구조 정보와 종 특이성 확보의 어려움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 동물의약 분야로 확장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동물용 치료제 시장은 2023년 기준 79억4000만달러(약 11조5000억원) 규모다. 향후 연평균 8.15% 성장해 2030년에는 137억5000만달러(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협 확대로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속 대응 역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테카바이오는 과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및 질병청과의 협업을 통해 감염병 대응 경험을 축적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발생 가능한 감염병의 초기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경남제약, '칼로' 올리브영 프로모션 참여

경남제약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칼로(KALO)'가 올리브영 월간 기획전 '6월 올영픽(P!ck)' 브랜드로 선정돼 '올영픽'과 '올영세일'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올영픽은 매달 올리브영이 선정한 이달의 브랜드 제품을 한정 구성,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프로모션이다. 칼로는 이번 행사에서 베스트셀러 '칼로-스탑 PLUS+'와 '칼로-컨트롤 PLUS+' 제품을 기존 15포 구성에 3포를 추가 증정하는 18포 기획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칼로-스탑 PLUS+와 칼로-컨트롤 PLUS+가 바쁜 일상 속에서 효율적으로 체지방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식전, 식후 취침 전 등 개인 생활 패턴에 맞춰 1일 1포 섭취하면 된다. 칼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올영세일 기간에는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 한 달간 올리브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운영된다. 경남제약은 칼로를 비롯해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ABL103' 1b/2상 국내 IND 승인

에이비엘바이오가 'ABL103'과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탁센'의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1b/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BL103은 'B7-H4'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된 파이프라인이다. 그랩바디-T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항종양 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ABL103 단독요법에 대한 1상이 진행 중이며 최근 IND 승인에 따라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1b/2상이 한국과 미국에서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1b/2상은 삼중 병용요법의 최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성 관련 2개 파트(Safety lead-in Part)와 용량 확장 1개 파트(Dose Expansion Part)로 구성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통해 ABL103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삼중 병용요법이 난치성 고형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외에도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를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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