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LG전자가 LG유플러스의 인터넷 데이터센터 평촌2센터에 액체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공급해 시험 운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발열량이 많은 AI 서버 환경에서의 CDU 성능을 테스트하며 AI 데이터센터(AIDC) 맞춤형 액체 냉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외부에서 AIDC 냉각 솔루션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액체 냉각 솔루션은 고발열 부품인 CPU와 GPU 등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냉각수를 흘려 보내 직접 열을 식히는 방식으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 CDU는 가상센서 기술이 적용돼 주요 센서가 고장 나더라도 냉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작동시키며 펌프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LG전자는 10년 이상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쌓아왔으며 최근 평택 칠러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코어테크 기반의 내재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고효율 냉각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AI 스타트업 뤼튼, 고객 경험 확대 협업

LG유플러스가 생성형 AI 전문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뤼튼의 AI 기술을 탑재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뤼튼은 개인 맞춤형 AI 챗봇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은 "고객이 일상에서 보다 쉽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AI 스타트업과 통신사의 실행 중심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KT, 청년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 추진

KT가 MZ 타깃 브랜드 Y와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통해 청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 와이로운 가게를 본격 추진한다. 경기 불황 속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예술가 그룹 Y아티스트와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가 매장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 소품과 콘텐츠를 제작해 실질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190만명이 이용하는 Y박스 앱에 소개되며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에는 호니도니 정자점, 중화요리 지엔(혜화), 피자빌리지 건대직영점, 훈연실 파이어박스 동탄본점 등 하이오더를 이용하는 수도권 청년 매장 4곳이 참여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Y아티스트와 Y퓨처리스트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is,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생태복원 활동

KTis가 28일 서울 보라매공원 알파랑 정원에서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ESG 산림 생태복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그룹의 ESG 가치 실천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추진된 생태복원 활동이다. 참가한 KT그룹 임직원들은 국가희귀특산식물 4종 식재 활동과 미래세대 생태 인식 증진을 위한 생태환경 교육 식물도감 컬러링북 체험 등을 진행하며 보호종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정영훈 KTis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지역사회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친환경 활동과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HN두레이, 금융보안원 CSP 안전성·SaaS 제공자 평가 완료

NHN두레이가 국내 협업툴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NHN두레이는 지난 2월 국내 SaaS 협업툴 1호로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한 이후 혁신금융서비스 인가에 따른 보안평가를 거쳐 최근 SaaS 제공자 평가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로써 두레이AI를 도입하려는 금융사에 도입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두레이는 현재 우리금융 그룹 8개사에 성공적으로 SaaS 서비스를 안착했으며 연내 순차적으로 신한투자증권 IBK 기업은행 등에 도입할 예정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금융권 진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인 CSP 안전성 평가를 국내 협업툴 중 처음으로 완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강력한 보안성과 유연한 두레이 서비스로 금융권 내 협업문화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아 제20회 수원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에서 특별 학술세션을 28일 개최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의 혁신 여정을 돌아보며 "세계 유일의 택시 호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길에서 직접 잡아야 했던 택시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가 결합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기반 신산업 비전을 소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3년간 200억원을 출연하는 상생재단을 최근 출범시켜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메디슨 HERA Z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삼성메디슨의 산부인과용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HERA Z20은 북미의 초음파 검사에서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산업 표준 37개 평가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23개 항목은 기준치를 초과 달성하며 전 세계 의료진으로부터 인체공학 기준을 새로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I기반 시스템 운영 편의 개선을 통해 의료진의 버튼 조작을 기존 제품 대비 최대 94%까지 줄여주며 사용자 유형과 선호에 따라 11개 개인 맞춤형 메뉴로 구축할 수 있는 마이 헤라 기능을 최초 적용했다. 초음파 스캔의 미흡한 부분을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이지체크 기능과 스캔 가이드라인을 실시간 제공하는 뷰어시스트 기능도 탑재했다. Tracy Bury 삼성의료기기 미국법인 Boston Imaging 초음파 사업 상무는 "의료진의 작업 관련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 전기차 충전소용 하이브리드 ESS 국내 최초 개발

LS머트리얼즈가 LS전선과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소 전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H-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H-ESS는 고속 충방전에 특화된 커패시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해 전기차 충전소의 전력 과부하 화재 위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다. 기존 ESS는 반복적인 급속 충방전 시 발열과 성능 저하가 빠르고 수명도 짧아 전기차 충전소 사용 시 위험성과 운영 비용이 높았지만 H-ESS는 피크 시간대에도 다수 차량을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기존 ESS 대비 5~10배 긴 수명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국책과제로 추진됐으며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버스 차고지 도심 복합 충전소 등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연계 ESS 등 고속 응답이 필요한 분야로 적용을 확대하고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노타, 윈드리버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파트너십 체결

온디바이스 AI 기업 노타가 글로벌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와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분야에서 파트너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윈드리버의 개발 플랫폼 '윈드리버 스튜디오 디벨로퍼'를 연동해 온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스튜디오 디벨로퍼의 디지털 피드백 루프를 통한 실시간 피드백 수집과 데이터 중심 AI 구현 테스트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제공, 가상 랩을 통한 원격 AI 모델 배포 및 테스트 지원 등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윈드리버의 엣지 컴퓨팅 전문성과 노타의 AI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자동차 모바일 IoT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지트 신하 윈드리버 전략 및 글로벌 사업개발 수석 부사장은 "양사의 협력은 엣지 환경에서 AI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성형 AI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그룹, 첫 다둥이 가족에 2000만원 지급

한화비전이 지난달 28일 쌍둥이를 출산한 강남경 하드웨어 개발2팀 책임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의 일부 계열사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제도로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시 1000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태아의 경우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급된다. 한화갤러리아에서도 지난달 25일 쌍둥이를 출산한 김건명 고객지원팀 대리가 육아동행지원금 2000만원을 수령했다. 또한 이달 기준 한화그룹 기계 부문 직원 24명과 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소속 39명이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았다. 강 책임은 "회사의 통 큰 지원에 회사와 함께 쌍둥이를 키우는 기분이 들 정도로 든든했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육아 부담은 줄고 애사심은 커졌다"며 "이름 그대로 회사와 육아 동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수리 서비스센터 158곳으로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6월 1일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를 기존 147곳에서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곳은 ▲서울 을지로여의도 ▲경기도 용인 구성 ▲강원도 태백 ▲충청도 북천안 ▲세종 ▲경상도 거창·문경·상주·영덕·밀양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해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삼성이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은 최대한 유지하며 교체를 최소화해 전자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을 평균 26% 최대 37%까지 절감할 수 있다. 갤럭시 S계열은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1~4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장 상무는 "고객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쿠콘, 전자금융업자·PG사 대상 e-KYC 서비스 출시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전자금융업자 및 결제대행사를 위한 고객 확인 자동화 솔루션 e-KYC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이 인력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고객확인의무를 이행하고 보다 안전한 가맹점 관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자금융업자 및 PG사는 특정금융정보법 제5조의 2에 따라 고객의 신원과 실소유자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수작업 중심의 문서 처리와 전문 인력 부족 잦은 정책 변화로 운영 리스크와 관리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e-KYC 서비스는 가맹점 증빙 서류 수취를 자동화하고 OCR 기술을 통해 내용을 자동으로 인식·검증해 수기 입력을 최소화하며 KYC 수행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대형 PG사 및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도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소형 PG사로 고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e-KYC 서비스는 KYC 업무에 있어 기업이 직면한 복잡성과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솔루션"이라며 "법적 규제를 효과적으로 준수하면서도 가맹점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에게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AI 콤보 사용자 절반 이상 "세탁·건조 편의성 때문에 구매"

삼성전자가 2024년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세탁·건조의 편의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서가 23%로 가장 많았고 ▲설치 한 번으로 세탁·건조 모두 가능(12%)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1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구매자들은 평일 저녁 시간에 세탁하는 비중이 53%로 결합형·분리형 사용자의 42%보다 11%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5명 중 1명은 공간이 절약돼서를 구매 이유로 답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작년 2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2025년형은 건조 용량을 3kg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kg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건조 시간도 20분 단축해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 상무는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이씨-옵스나우, AI 기반 외식 플랫폼 '오더링' 확장 위해 전략적 제휴

비브이씨(BVC)는 AI 기반 외식업 운영 최적화 플랫폼 '오더링(ORDERING)'의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 및 안정적 서비스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효율화 전문 기업인 옵스나우(OpsNow, 대표 박승우)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식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주문-결제-재고-자재관리까지 통합하는 비브이씨의 '오더링' 플랫폼에 옵스나우의 클라우드 자동화 및 운영 효율화 기술을 접목하여 S구독 서비스 플랫폼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 외식 매장부터 프랜차이즈, 다점포 운영 본부까지 폭넓은 고객층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브이씨의 이기세 이사회 의장은 "외식 산업의 인력난과 운영비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이 절실한 상황에서, 클라우드 인프라의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옵스나우와의 제휴는 비브이씨가 지향하는 스마트 외식 플랫폼의 미래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오더링 플랫폼을 개발 중인 비브이씨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인 주식회사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으로부터 팁스 추천을 위한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더인벤션랩은 비브이씨의 기술성과 사업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팁스 추천 및 후속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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