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방태식 기자]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을 공식 채택했다. 이는 지난 2월 WHO가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것에 따른 변경이다. 2020년 3월 이후로 B/야마가타(Yamagata) 계통의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된 검출 사례가 없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WHO는 해당 계통의 바이러스를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백신 기업들은 2024-2025절기부터 독감백신을 3가로 전환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B/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으면서 3가 백신과 4가 백신 간 예방 효과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WHO 권고에 맞춘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 글로벌 CRO '노보텍'과 파트너십 체결

바이오솔루션이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노보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시판 허가를 완료하고 미국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골 세포 치료제 '카티라이프'에 이어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카티로이드'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루션은 2025년 초부터 카티로이드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미국, 유럽, 호주 등 주요 선진국 CRO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 수탁을 담당할 후보 기업을 검토해 왔다. 노보텍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5000건 이상의 임상 시험을 수탁해 온 CRO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수여하는 'Global Biotech CRO Award'를 19년 연속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티로이드의 글로벌 임상 개발에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노보텍이 전 세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구소, 임상 시험 기관, 신약 개발 컨설팅, 미국 식품의약국(FDA) 대응 등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티로이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카티로이드의 글로벌 임상을 신속히 추진해 동종 연골 세포 치료제 분야의 혁신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일동제약,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선정

일동제약이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제도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및 오염 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제고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한 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동제약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및 고도화의 일환으로 올해 초 해당 사업에 응모했다. 공단의 심사와 선정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자사 청주공장에 대한 본격적인 개수 작업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온실가스 저감 ▲폐기물 등 오염 물질 배출 축소 ▲사업장 안전 및 보건 ▲지역 사회와의 조화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효율 설비 확충과 더불어 폐기물 처리 및 재순환 시설 도입,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산성 제고는 물론 환경 친화적 요소도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생산 시설에 대한 환경 경영 시스템 'ISO 14001' 인증 및 운영, 태양광 자가 발전 시스템 도입과 확대 등 꾸준한 개선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회사측은 환경 친화 경영과 ESG 경영 기조에 따라 제조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수준 제고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온스, 'CPHI 아메리카' 참가

휴온스가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CPHI 아메리카(CPHI)'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CPHI에는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 바이어, 연구개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휴온스, 휴온스랩, 팬젠 등 3사의 파이프라인 및 의약품을 중심으로 그룹의 통합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휴온스의 제품군은 주사제와 점안제를 중심으로 홍보를 전개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해 출시한 다회용 1% 및 2% 20mL 리도카인 제품이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휴온스는 팬젠의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도 소개했다. 휴온스랩이 현재 개발 중인 하이디퓨즈(HyDIFFUZETM)도 함께 알렸다. 하이디퓨즈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정맥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변경하는 플랫폼 기술이다. 회사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주뿐 아니라 중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활발하게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 및 수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약, 테카소사이드 카밍 라인' 4종 출시

동국제약이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마데카21의 신제품 '테카소사이드 카밍 라인' 4종을 GS25에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데카21 테카소사이드 카밍 라인은 동국제약의 독자성분 테카소사이드를 함유해 피부 진정과 흔적을 한 번에 케어해 주는 '원큐' 진정 마스터 라인이다. 신제품은 '워시 오프 팩', '패드', '앰플', '크림' 등 총 4종으로 저자극 포뮬러로 설계하고 전 제품 피부자극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부담 없이 매일 사용할 수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먼저 '테카소사이드 카밍 워시 오프 팩'은 청량한 수분감으로 자극에 달아오른 피부의 열감을 진정시키는 워시 오프 팩이다. 회사는 1회 사용 후 피부 온도를 3도 진정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테카소사이드 카밍 패드'는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한번에 빠르게 채워 주는 급속 진정 패드다. 수분 가득한 겔 패드가 피부에 빈틈없이 밀착해 3초 만에 진정시켜 준다. '테카소사이드 카밍 앰플'은 얼룩덜룩한 피부를 집중 케어하는 진정 앰플로 3일 사용 후 고민 부위의 잡티 흔적 개선 효과가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끈적임 없이 흡수되는 농축 앰플 제형으로 피부를 화사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국제약은 향후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피부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담은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톡스, '쓰담쓰담 플로깅 DAY' 개최

메디톡스가 오송 3공장 인근에서 환경 캠페인 '쓰담쓰담 플로깅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이번 캠페인은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활동으로 진행됐다. 메디톡스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3공장 주변 산책로와 장작골 공원 일대에서 비닐봉투 대신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플로깅 백에 담배꽁초, 페트병, 휴지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까지 마쳤다. 메디톡스는 이번 플로깅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메디톡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충북 오송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공장 내 시설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정기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경기도 내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GC지놈, UAE 신규 공급계약 체결

GC지놈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 'Vollwert Medical LLC(Vollwert)'와 비침습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니프트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법(NGS)을 이용해 산모의 혈액 내 존재하는 태아 유전자(DNA)를 검출해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인공지능(AI) 기술과 DNA 단편거리(FD)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기존 방식보다 검출 정확도와 신뢰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GC지놈은 아랍에미리트 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출산 전 유전 질환 조기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비침습산전검사 시장도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너사인 Vollwert는 의료 장비 및 병원 시스템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 내 폭넓은 병∙의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 주요 국가에 대한 유통 채널 또한 보유하고 있어 추후 중동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HLB셀, 차세대 지혈제 '블리픽스' 임상 결과 발표

HLB셀은 차세대 수술용 지혈제 '블리픽스'가 3상 임상시험에 해당하는 확증 시험에서 기존 지혈제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를 입증하고 '비열등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거둔 성과라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임상은 간 절제술 후 1차 지혈에도 삼출성 출혈이 지속되는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단일눈가림, 활성대조군 비열등성 비교시험이다.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가지표인 '5분 이내 지혈 성공률'이 98.5%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비열등성이 유의하게 입증됐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유효성 평가는 독립된 제3의 평가자들이 수행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블리픽스는 지혈 효과뿐만 아니라 수술 후 조직 간 유착을 방지하는 '항유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의 지혈제다. 히알루론산 등의 생체 고분자가 주성분으로 출혈 부위에 도포 시 수분과 반응해 빠르고 강한 점착성 겔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동시에 혈장을 흡수함으로써 출혈 부위 경계면에 혈소판과 혈구 등을 농축시켜 지혈을 촉진하는 이중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블리픽스가 분말 형태이기 때문에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복강경 수술에도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HLB셀은 3분기 중 블리픽스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해 올해 말 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급여 등재를 거쳐 내년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노을, 스위스서 AI 기반 의료기기 사용 등록

노을이 마이랩 플랫폼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및 카트리지 3종에 대한 스위스 시장 사용 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연합(EU), 영국 지역에서뿐 아니라 스위스로까지 유럽 전역으로 수출 경로를 확대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노을은 스위스 시장에서 판매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스위스 체외진단(IVD) 규정에 따라 스위스 규제당국인 스위스 의료제품청(Swissmedic)에 마이랩 제품군 일체의 등록을 완료하고 공식 유통 승인을 획득했다. 등록 완료된 제품은 마이랩 플랫폼과 자궁경부세포검사, 혈액분석, 말라리아 검사를 위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및 카트리지 3종(miLab Cartridge CER, miLab Cartridge BCM, miLab Cartridge MAL), 고정 용액(SafeFix) 등 노을 주력 제품 라인 전체다. 스위스의 IVD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8억3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기술 혁신과 인구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연평균 3.14%의 성장률을 보여 2029년에는 약 9억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스위스 시장이 유럽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 및 랩체인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논의를 본격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론셀베인, 'PDRN 핸즈온 코스' 개최

제론셀베인이 '2025 PDRN 핸즈온 코스'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월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PDRN 핸즈온 코스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트(PDRN) 기전과 치과 분야에서의 골면역학 최신 지견 및 치과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치과 재생 프로그램(DRP) 적용법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회사는 참석자들이 실제 시술 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실습 세션을 통해 PDRN의 메커니즘부터 안전한 시술 노하우까지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연자로는 설원석 애플치과 원장, 이덕원 더원구강외과 원장, 임종원 베스트치과 원장, 윤종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 및 연치과 원장이 나섰다. 강연에서는 ▲PDRN의 치과 임상 활용 증례 ▲당신도 할 수 있는 케이스(CASE), 최소 장비로 최대의 효과 ▲PDRN의 이해와 치과 임상 및 골면역학 Part 1, 2 ▲PDRN을 이용한 악골괴사증(MRONJ)의 치료 ▲PDRN 핸즈온을 주제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회사는 이번 핸즈온 코스는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전했다. 향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PDRN 기반 치료의 올바른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파마, '투즈뉴' 기술이전 계약 체결

프레스티지파마가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테바 파마슈티컬 인터내셔널(테바)와 '투즈뉴'의 유럽 31개 시장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투즈뉴는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에 승인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작년 9월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유럽 전역에 가격경쟁력을 가진 치료제 공급을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바는 광범위한 판매 네트워크와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전문성을 활용해 유럽 내 투즈뉴를 마케팅하고 유통할 권리를 확보했다. 회사의 위탁생산개발(CDMO) 자회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유럽의약품 품질기준(EU-GMP) 인증을 받은 첨단 싱글유즈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시설을 통해 본건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에 따라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제약 리더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14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 녹십자홀딩스005250
- 바이오솔루션086820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KDR950210
- 일동제약249420
- 휴온스243070
- 동국제약086450
- 메디톡스086900
- HLB028300
- 노을37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