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본사 을지로 '씨티센터타워' 에스티운용이 품는다[한국경제]
메리츠증권 출신 이융수 대표가 이끄는 에스티자산운용이 쌍용C&E 본사 건물인 서울 을지로 씨티센터타워(옛 쌍용양회빌딩)를 인수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씨티센터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원매자 측이 제안한 인수 가격은 3.3㎡당 2000만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서울 도심권역(CBD) 일대 오피스 빌딩은 통상 3.3㎡당 3000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센터타워는 준공한 지 50년이 지난 노후 자산인 데다 향후 CBD 일대에서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원매자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中에 빼돌리려다 '사상 첫 긴급체포'…'세계최고' 반도체 캐필러리 기술 뺏길 뻔[아시아경제]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는 '캐필러리(capillary)' 제작기술을 중국에 넘기려던 40대 남성 A씨가 출국 직전 긴급체포됐다. 우리나라에서 '기술유출' 사범을 사법당국이 긴급체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이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하려던 A씨를 출국 직전 김포공항에서 긴급체포했다. 기술유출 혐의를 받는 사범을 긴급체포 방식으로 신병을 확보한 첫 사례로 꼽힌다. 긴급체포는 형사소송법상 중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 또는 도주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검사 또는 경찰 등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 없이도 긴급체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 기술을 국외로 누설하는 행위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중범죄로, 긴급체포 대상이다.
M&A 시장 위축에 '소프트태핑 매물' 확 늘었다[한국경제]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이른바 '간보기성 매물'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미들캡 시장을 중심으로 매각 의사를 확정하지 않고 시장 반응을 먼저 떠보는 '소프트태핑'(비공식 접촉) 방식의 접근이 성행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에서는 M&A 시장이 위축되고 자문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이런 접근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A를 할 때 매도자가 소수의 잠재 인수자에게 간접적으로 반응을 살핀 뒤 매각을 타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매도자 측이 직접 잠재 인수자에게 소프트 태핑을 하거나 자문사를 통해 이같은 방식으로 시장 반응을 살펴달라고 하는 식이다. 자문사가 정식 자문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가격대로 살 인수자를 찾아오는 '뱅커스 아이디어'식 접근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건축비 폭등에 재정 악화까지…'대형병원 분원' 설립 줄줄이 지연[아시아경제]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로 대형 병원들의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건축 비용마저 급증하면서 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설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26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총사업비 5882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시흥배곧 서울대병원(가칭)'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한다. 지금의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당초 목표였던 2026년 개원보다 3년 늦어지는 셈이다. 연세의료원도 2023년 3월 인천 송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내에 세브란스병원 분원 건립을 착공했지만 재정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지난해 12월 준공이 목표였으나 내년 12월 준공으로 미뤄진 상태다. 서울아산병원(인천 청라), 고려대병원(경기 남양주·과천), 아주대병원(경기 파주·평택), 인하대병원(경기 김포), 가천대길병원(서울 송파), 한양대병원(경기 안산) 등이 각각 2026~27년 목표로 분원 설립을 발표한 바 있지만, 현재는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IMM크레딧, SNT그룹에 2000억원 EB 투자[이데일리]
국내 크레딧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크레딧앤솔루션이 SNT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투자를 단행했다. 방산·에너지·자동차 부품 등 전략적 사업군을 보유한 SNT그룹의 성장 가능성과 재무안정성에 주목한 대규모 패키지 딜이다. 이번 투자는 △SNT다이내믹스의 자사주 대상 EB 1100억원 △SNT홀딩스의 보유 SNT에너지 지분 대상 EB 700억원 △SNT홀딩스 자사주 대상 EB 200억원으로 구성됐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은 "각 법인의 핵심 사업과 연결된 자산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화 투자"라며 "재무적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모두 확보된 딜"이라고 설명했다.
SK일렉링크 최대주주에 앵커에퀴티…SK㈜는 시그넷 지분 확대[주요언론]
SK일렉링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동반한 지분 구조 변경을 통해 최대주주가 SK네트웍스에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 바뀔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총 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지분양수·도를 수반한 해당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다음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 종결 후에는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약 6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20% 내외의 지분율로 주요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성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간다.
"언제 임단협을 아직도"…금감원, 노조위원장 불신임 추진[이데일리]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정유석 노조위원장 불신임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성과는 내지 못하고 강경 일변도의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감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 노조는 이달 28일 정 위원장에 대한 불신임(해임)투표를 진행한다. 조합원 투표에서 재적조합원 과반수가 투표하고 투표자 3분의 2 이상이 불신임에 찬성하면 정 위원장은 해임된다.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금감원 노조는 총 1817명(무기계약직 352명 포함)으로 이중 3분의 2인 1211명이 찬성하면 노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된다. 정 위원장은 이에 반발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불신임 투표 이전에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노조원의 투표는 잠정 연기된다.
보험사도 '홈플러스' 여파…대기업 부실채권 5배 늘었다[주요언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여파가 보험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올해 1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줄었지만, 홈플러스 여파로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크게 상승했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26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보다 1조8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8000억원 줄어든 134조9000억원, 기업대출은 1조원 감소한 13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잔액은 줄었으나 부실대출비율은 크게 늘어났다. 특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해 홈플러스 대출채권이 전액 '고정'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금감원, 현대카드 '경영유의' 통보…카드론 건전성 경고[주요언론]
금융당국이 지난해 카드론 잔액이 급증한 현대카드에 건전성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2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정기검사 결과를 마친 현대카드에 경영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 중 저신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신용자 연체율도 카드론 전체 연체율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여신금융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5조6378억원으로 2023년 말(4조7762억원)보다 1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업 8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평균 증가율(7.8%)의 3배가 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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