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 '독도토너' 서린컴퍼니 품는다
우협 선정, 인수가 6000억…국내 VC 컴퍼니케이와 컨소
라운드랩 독도토너(출쳐=라운드랩 홈페이지)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K-뷰티 큰 손으로 등극한 구다이글로벌이 독도토너로 유명한 라운드랩 운영사 서린컴퍼니를 품을 전망이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인수가로는 6000억원이 거론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린컴퍼니를 매각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구다이글로벌·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우협으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양 사가 보유한 서린컴퍼니 지분 100%다.


작년 7월 칼립스와 메리츠증권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뒤 서린컴퍼니 매각을 추진해왔다. 당초 높은 몸값에 매각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매도자 측이 눈높이를 낮추면서 급물살을 탔다. 양측이 합의한 인수가는 6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구다이글로벌·컴퍼니케이는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를 마무리할 경우 칼립스와 메리츠증권은 서린컴퍼니 투자 2년 만에 약 3배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 2023년 이들은 서린컴퍼니를 2350억원 가량에 인수했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을 운영하는 화장품 제조사다. 해당 제품은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랭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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